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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3월 9일 시편 19편 1-14절

Easywalking 2018. 3. 9. 07:05

[시편 191-14]

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2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3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4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5 해는 그의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의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6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여 그의 열기에서 피할 자가 없도다

7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8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9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10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11 또 주의 종이 이것으로 경고를 받고 이것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12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13 또 주의 종에게 고의로 죄를 짓지 말게 하사 그 죄가 나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정직하여 큰 죄과에서 벗어나겠나이다

14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하나님의 질서와 법은 자연에도 새겨져 있고, 인간에게도 주어졌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시인하고, 그분을 모시는 백성이 되려면 자연에 깃든 섭리와 인간에게 주신 율법을 함께 묵상해야 합니다.

 

너무 사람의 인생에만 집중하면, 우리가 자연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잊게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연의 일부로서 한없이 작고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은, 신앙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 인식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태도를 취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2절에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한다고 기록된 말씀은, 자연에는 인간이 함부로 간섭할 수 없는 그 나름대로의 원리가 있음을 시인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의 역사를 기준으로 세계를 판단할 것이 아니라, 온 우주에 깃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법을 준수할 따름입니다. 하나님의 법이 곧 하나님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낮과 밤이 자연 안에서 서로 하나님의 법을 전달하며 준행하듯, 사람도 서로 하나님의 법을 전하며 그것을 지킴으로 말미암아 온갖 깨달음과 상급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은 숨은 허물까지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일부러 죄를 짓지 않을 뿐 아니라, 모르고 지은 죄까지도 깨닫고 고치는 사람인 것입니다.

 

죄가 나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소서”(13)라고 기록된 말씀은 너무나 울림이 큰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죄에 매여 살면서도 그 죄의 굴레에서 벗어날 생각을 못하는 사람들은 반복해서 죄를 짓다가 사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들어갑니다.

 

이는 최근 미투(Me Too) 운동이 보여주는 우리 사회의 단면이기도 합니다. 권력을 이용해서 타인을 성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큰 죄이건만, 권력의 단맛에 취한 사람들은 그죄 때문에 죽게 되리라는 것을 모르고 사망의 늪에 빠져들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말씀의 경고(11)를 받는 사람들은 죄에서 벗어나는 법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단맛은 우리를 살게 하시는 말씀 안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들입니다. 탐욕에 빠져서 사망의 길에 서지 말고, 말씀을 붙들고 생명의 길에 서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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