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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에스라 8장 21-23절 본문

새벽말씀나눔

12월 15일 에스라 8장 21-23절

Easywalking 2017. 12. 15. 06:46

[에스라 821-23]

21 그 때에 내가 아하와 강 가에서 금식을 선포하고 우리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여 우리와 우리 어린 아이와 모든 소유를 위하여 평탄한 길을 그에게 간구하였으니

22 이는 우리가 전에 왕에게 아뢰기를 우리 하나님의 손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고 자기를 배반하는 모든 자에게는 권능과 진노를 내리신다 하였으므로 길에서 적군을 막고 우리를 도울 보병과 마병을 왕에게 구하기를 부끄러워 하였음이라

23 그러므로 우리가 이를 위하여 금식하며 우리 하나님께 간구하였더니 그의 응낙하심을 입었느니라

 

 

 

 

에스라는 원대한 목표를 가슴에 품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세워진 나라를 꿈꾸며 이스라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돌아가는 길에 매우 특별한 신앙적 결단을 하게 됩니다. 페르시아 군대의 도움 없이 귀환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것은 사실 매우 무모한 결정이었습니다. 도적떼도 무섭지만, 지나가는 길에 거쳐야 할 도시국가들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에스라는 확고하게 결심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자기 자신이 먼저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 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것이 그 말씀대로 사는 본을 보이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본문말씀에서 에스라는 내가 왕 앞에서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신다고 말했는데, 실제 상황에서는 하나님이 아닌 페르시아 군대를 의지한다면 부끄러운 일이 아니겠는가?’(22)하고 말합니다.

 

군대 없이 여행하는 것은 분명히 위험한 일이지만, 그보다 더 어려운 일은 고집 센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뜻대로 살게 하는 일이었음을 에스라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자기 자신이 다른 어떤 것에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만 의지하는 신앙의 본을 보이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교회에 다닌다는 말과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은 다른 말일 수 있습니다. ‘나는 이스라엘인이다나는 야웨 하나님의 백성이다가 다른 말일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에스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점점 신앙을 잃어가는 것을 한탄하는 대신, 자기 자신이 먼저 결단하는 신앙의 본을 보이기로 했습니다. 먼저 자기 자신과, 함께 귀향하는 사람들이 참 이스라엘, 참 신앙인이 되기를 바라며 금식으로 기도했던 것입니다. 결국 그들이 신앙의 선구자가 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쁨의 귀향길을 어렵고 험난한 신앙의 훈련길로 바꾸었던 것입니다.

 

무모하다고 다 믿음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 목표가 있고, 하나님을 향한 절실함이 있다면 남들은 이해할 수 없지만 자기 자신에게는 선명하게 다가오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있을 것입니다. 에스라에게 그 메시지는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것이었고, 이 위대한 선구자는 자기가 받은 계시대로 행동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20:7)

 

말씀대로 사는 신앙인이 됩시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신앙인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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