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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 역대하 10장 12-19절 본문

새벽말씀나눔

11월 20일 역대하 10장 12-19절

Easywalking 2017. 11. 20. 06:42

[역대하 1012-19]

12 삼 일 만에 여로보암과 모든 백성이 르호보암에게 나왔으니 이는 왕이 명령하여 이르기를 삼 일 만에 내게로 다시 오라 하였음이라

13 왕이 포학한 말로 대답할새 르호보암이 원로들의 가르침을 버리고

14 젊은 신하들의 가르침을 따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는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더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가죽 채찍으로 너희를 치셨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치리라 하니라

15 왕이 이같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일은 하나님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여호와께서 전에 실로 사람 아히야로 하여금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이르신 말씀을 응하게 하심이더라

16 온 이스라엘은 왕이 자기들의 말을 듣지 아니함을 보고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각각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이여 이제 너는 네 집이나 돌보라 하고 온 이스라엘이 그들의 장막으로 돌아가니라

17 그러나 유다 성읍들에 사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는 르호보암이 그들의 왕이 되었더라

18 르호보암 왕이 역꾼의 감독 하도람을 보냈더니 이스라엘 자손이 저를 돌로 쳐 죽인지라 르호보암 왕이 급히 수레에 올라 예루살렘으로 도망하였더라

19 이에 이스라엘이 다윗의 집을 배반하여 오늘날까지 이르니라

 

 

 

 

솔로몬은 아쉽게도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에 온전히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위대한 역사를 이루었지만, 그 위대함에 지나친 측면이 있었습니다. 외적인 업적을 세우는 일에 너무 열중했던 것입니다. 그 노력과 능력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았지만, 하나님으로부터는 외면당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둘로 나뉘게 됩니다.

 

르호보암은 자기 아버지의 한계를 깨닫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백성들의 원성을 너무 가볍게 생각했고, 특히 여로보암이라는 인물을 너무나 얕잡아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가 이미 하나님의 선지자 아히야의 신탁을 얻었다는 사실을 몰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르호보암이 사태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또 백성들 앞에서 위엄만 세우려 했던 탓에 여로보암은 손쉽게 10지파의 지지를 얻어서 새로운 왕국을 세우게 됩니다.

 

절제, 관용, 조화 등과 같은 덕목은 한 사회가 안정을 취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덕목들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의 잠언에는 이런 덕목들을 가르치는 잠언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솔로몬 자신은 이러한 덕목들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 듯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 잠언을 물려받은 아들 르호보암 역시도 왕이라는 직분을 가진 사람이 무엇을 절제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르호보암이 적장까지도 끌어안을 줄 알았던 할아버지 다윗의 포용력을 반만이라도 닮았더라면 상황이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이 역사는 본문 15절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역사이기도 합니다. 솔로몬이 자기 능력과 업적에 취해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진 죄 값을 후손들이 치러야 했던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알고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하고 싶을 때만 겸손해서는 안 되고, 항상 겸손해야 하며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인되심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검불 같은 인생의 성공이나마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솔로몬을 반면교사로 삼아서 배울 수 있는 성경의 교훈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업적, 사람들에게 내세울 만한 어떤 것에 집착하지 맙시다. 당장은 좋아 보일 수 있지만, 길게 보면 망하는 길입니다. 우리는 교만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그분에게 의지하는 참 신앙인으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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