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걷자
7월 12일 룻기 2장 본문
룻은 남다른 신앙적 결단을 내리고,
나오미와 함께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으로 살고자 타향살이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만일 룻의 행실이 소문에 미치지 못했다면 어땠을까요?
예를 들어, 시어머니를 따라오긴 했는데,
막상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짐덩이 같은 존재였다면?
아마 사람들은 룻이 결단을 내린 것이 믿음의 용기에 따른 것이 아니라
허망한 객기를 부린 것이었다고 판단하게 될 것입니다.
결단은 성실이라는 배후세력이 없으면 씨 없는 열매나 다름없게 됩니다.
당장은 멋있어 보이지만 그 이상의 결실은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말과 훌륭한 행동도,
연속성이나 지속성이 없다면 그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꼭 어떤 성공신화를 이루기 위해서만 성실해져야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가치 있는 일을 시작했다면,
그 일의 결실을 맺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어떤 결단이냐에 따라 필요한 것이 각각 다르겠지만,
누구에게나 무슨 일에나 ‘성실’이라는 준비물은 빠뜨릴 수 없는 필요충분조건이 될 것 같습니다.
[룻기 2장]
...
5 보아스가 베는 자들을 거느린 사환에게 이르되 이는 누구의 소녀냐 하니
6 베는 자를 거느린 사환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나오미와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소녀인데
7 그의 말이 나로 베는 자를 따라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소서 하였고 아침부터 와서는 잠시 집에서 쉰 외에 지금까지 계속하는 중이니이다
8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9 그들이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이 길어 온 것을 마실지니라 하는지라
10 룻이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거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보시나이까 하니
11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12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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