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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이사야 49장 1-26절 본문
[이사야 49장 1-26절]
1 섬들아 내게 들으라 먼 곳 백성들아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태에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 어머니의 복중에서부터 내 이름을 기억하셨으며
2 내 입을 날카로운 칼 같이 만드시고 나를 그의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를 갈고 닦은 화살로 만드사 그의 화살통에 감추시고
3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네 속에 나타낼 이스라엘이라 하셨느니라
4 그러나 나는 말하기를 내가 헛되이 수고하였으며 무익하게 공연히 내 힘을 다하였다 하였도다 참으로 나에 대한 판단이 여호와께 있고 나의 보응이 나의 하나님께 있느니라
5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나니 그는 태에서부터 나를 그의 종으로 지으신 이시요 야곱을 그에게로 돌아오게 하시는 이시니 이스라엘이 그에게로 모이는도다 그러므로 내가 여호와 보시기에 영화롭게 되었으며 나의 하나님은 나의 힘이 되셨도다
6 그가 이르시되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7 이스라엘의 구속자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신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멸시를 당하는 자, 백성에게 미움을 받는 자, 관원들에게 종이 된 자에게 이같이 이르시되 왕들이 보고 일어서며 고관들이 경배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신실하신 여호와 그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
8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내가 장차 너를 보호하여 너를 백성의 언약으로 삼으며 나라를 일으켜 그들에게 그 황무하였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하게 하리라
9 내가 잡혀 있는 자에게 이르기를 나오라 하며 흑암에 있는 자에게 나타나라 하리라 그들이 길에서 먹겠고 모든 헐벗은 산에도 그들의 풀밭이 있을 것인즉
10 그들이 주리거나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며 더위와 볕이 그들을 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이가 그들을 이끌되 샘물 근원으로 인도할 것임이라
11 내가 나의 모든 산을 길로 삼고 나의 대로를 돋우리니
12 어떤 사람은 먼 곳에서, 어떤 사람은 북쪽과 서쪽에서, 어떤 사람은 시님 땅에서 오리라
13 하늘이여 노래하라 땅이여 기뻐하라 산들이여 즐거이 노래하라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은즉 그의 고난 당한 자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14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15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16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17 네 자녀들은 빨리 걸으며 너를 헐며 너를 황폐하게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
18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그들이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삶으로 맹세하노니 네가 반드시 그 모든 무리를 장식처럼 몸에 차며 그것을 띠기를 신부처럼 할 것이라
19 이는 네 황폐하고 적막한 곳들과 네 파멸을 당하였던 땅이 이제는 주민이 많아 좁게 될 것이며 너를 삼켰던 자들이 멀리 떠날 것이니라
20 자식을 잃었을 때에 낳은 자녀가 후일에 네 귀에 말하기를 이곳이 내게 좁으니 넓혀서 내가 거주하게 하라 하리니
21 그 때에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나를 위하여 이들을 낳았는고 나는 자녀를 잃고 외로워졌으며 사로잡혀 유리하였거늘 이들을 누가 양육하였는고 나는 홀로 남았거늘 이들은 어디서 생겼는고 하리라
22 주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라 내가 뭇 나라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민족들을 향하여 나의 기치를 세울 것이라 그들이 네 아들들을 품에 안고 네 딸들을 어깨에 메고 올 것이며
23 왕들은 네 양부가 되며 왕비들은 네 유모가 될 것이며 그들이 얼굴을 땅에 대고 네게 절하고 네 발의 티끌을 핥을 것이니 네가 나를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나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24 용사가 빼앗은 것을 어떻게 도로 빼앗으며 승리자에게 사로잡힌 자를 어떻게 건져낼 수 있으랴
25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용사의 포로도 빼앗을 것이요 두려운 자의 빼앗은 것도 건져낼 것이니 이는 내가 너를 대적하는 자를 대적하고 네 자녀를 내가 구원할 것임이라
26 내가 너를 억압하는 자들에게 자기의 살을 먹게 하며 새 술에 취함 같이 자기의 피에 취하게 하리니 모든 육체가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요 네 구속자요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
하나님께서 선택하시는 종은 모태에서부터, 즉 태어나기 전부터 부르심을 받습니다(1, 5절). 이는 하나님의 구원이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그분의 계획과 섭리에 따라 이루어진 것임을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시려는 구원은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는 힘들기만 하고(4절),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일(24절)로 보이지만 그분의 계획이고 약속이기에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일을 위해 선택하신 종을 이방의 빛으로 사용하시며, 그를 통해 “땅 끝까지” 이르는 구원의 계획을 성취하려 하십니다(6절).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구원하시는 까닭이 “이스라엘만” 사랑하시기 때문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그분의 구원의 통로이자 복의 통로로 쓰시려고 계획하셨기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이 종은 느헤미야를 연상하게 합니다. 왕들과 고관들이 예의를 표하고(7절),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그에게 예루살렘 성을 넓혀달라는 요청(20절)을 받는 사람은 느헤미야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스스로 버려진 백성이라고 생각했으나(14절),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손바닥을 보듯이 자주 살피시는 분이십니다(15절). 손바닥에 그 백성을 새기셨다는 말씀이 곧 그런 뜻이 되겠습니다.
이스라엘은 우연히 고난을 당하게 된 것이 아니라, 자기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 것이고, 또한 마찬가지로 우연히 시온을 회복하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주님께서 준비하신 종들의 인도에 따라 그렇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언자를 통해 이것을 깨우쳐주고자 하십니다. 우리가 모든 가능성을 포기하고 좌절과 절망가운데에서 신음하는 바로 그 때에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우리를 살펴보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은 그저 지켜보고만 계신 것이 아니라, 철저하고도 온전한 당신의 구원의 계획이 성취될 “은혜의 때”(8절)를 위해 우리가 미처 이해할 수 없는 영역에서 싸우고 계시다는 것입니다(25절).
하나님을 신뢰(Trust)하며 나아갑시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하며 소망 가운데 살아갑시다. 소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사랑하심으로 인해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롬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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