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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11월 6일 전도서 12장 1-14절

Easywalking 2018. 11. 6. 06:58

[전도서 121-14]

1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2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3 그런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 맷돌질 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며 창들로 내다 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

4 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 맷돌 소리가 적어질 것이며 새의 소리로 말미암아 일어날 것이며 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며

5 또한 그런 자들은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길에서는 놀랄 것이며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정욕이 그치리니 이는 사람이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조문객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니라

6 은 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깨지고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지고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지고

7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8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9 전도자는 지혜자이어서 여전히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고 또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여 잠언을 많이 지었으며

10 전도자는 힘써 아름다운 말들을 구하였나니 진리의 말씀들을 정직하게 기록하였느니라

11 지혜자들의 말씀들은 찌르는 채찍들 같고 회중의 스승들의 말씀들은 잘 박힌 못 같으니 다 한 목자가 주신 바이니라

12 내 아들아 또 이것들로부터 경계를 받으라 많은 책들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하느니라

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11장에서 시작된 청년을 위한 교훈은 12장에서 육신의 쇠함과 영을 거두시는 하나님에 관한 말씀으로 이어집니다. ‘곤고한 날이나 낙이 없다고 할 해란 육체가 쇠하여져서 아무것도 하기 힘든 노년에 이르게 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노년을 12장은 비유와 은유를 사용하여 묘사합니다.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두워진다는 것은 사람의 총기와 정신력이 쇠함을 뜻하고, ‘비 뒤에 구름이란 끝없이 이어지는 노년의 질병들을 가리키는 은유입니다.

 

3절부터는 육체의 특정한 부분들에 대한 은유를 적어두고 있습니다.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떤다는 것은 무기를 들거나 연장을 들던 에 수전증이 오는 것을 표현한 것이고,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진다는 것은 노년에 허리나 뼈가 휘는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맷돌질하는 자들이 적다는 것은 이빨이 점점 빠지는 것을 의미하고, ‘창들로 내다보는 자가 어두워진다는 것은 눈이 나빠지는 것을 가리킵니다.

 

4절에서 길거리 문들이란 말을 하는 입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새의 소리 때문에 일어난다는 것은 잠귀가 밝아져서 작은 소리에도 잠을 깨는 것을 묘사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음악하는 여자란 다름 아닌 성대를 가리키는 은유가 되겠습니다.

 

높은 곳을 두려워하거나, 길거리에서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 것은 나이가 들면 피하기 어려운 증상일 것입니다. 살구나무에 꽃이 핀다는 것은 머리가 백발이 됨을 뜻하고, 메뚜기가 짐이 된다는 것은 폴짝폴짝 잘 뛰어다니던 다리마저 노년에 이르면 짐처럼 느껴지게 됨을 뜻합니다.

 

노년에 이르면 이처럼 모든 신체 기관들이 퇴화하고, 육신이 그 근본이 되는 흙으로 돌아갈 태세를 취하게 됩니다. 그러한 인생의 법칙을 젊은 날에 미리 알고, 젊어서부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산다면 그것이 사람의 지혜라는 것을 전도자는 역설하고 있는 것입니다.

 

8절 이후로는 전도서 전체를 위한 결론을 기록합니다. 전도자의 지혜는 정직하게 기록된 진리의 말씀이며, 이 지혜는 채찍이나 못처럼 아프게 파고들어서 우리의 영혼을 각성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지혜가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그것에 집착하고, 탐욕의 대상으로 삼는 순간 지혜는 오히려 몸을 해치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12).

 

그러므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창조자이며 구원자이신 그분이 마지막 날에 우리를 심판하실 심판자이기도 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법을 지키며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의 삶인 것입니다. 이것이 전도서의 최종 결론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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