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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11월 1일 전도서 8장 1-17절

Easywalking 2018. 11. 1. 06:57

[전도서 81-17](공동번역)

1 누가 지혜자와 같으며 누가 사물의 해석을 알까? 사람의 지혜는 그의 얼굴을 빛나게 하여 그의 얼굴의 굳은 표정을 바꾸어 놓는다.

2 내가 권고하니, 너는 왕의 명령을 지켜라. 이는 네가 하나님께 서약하였기 때문이다.

3 너는 왕 앞에서 조급하게 물러나지 말고, 악한 일에 가담하지 마라. 왕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행하기 때문이다.

4 왕의 말은 권위가 있으니, 누가 그에게 "왕께서 무엇을 하십니까?" 라고 할 수 있겠느냐?

5 명령을 지키는 자는 해를 당하지 않을 것이니, 지혜로운 마음은 적절한 때와 방법을 알고 있다.

6 비록 사람이 당하는 고통이 크다 하더라도 모든 목적에는 이룰 때와 방법이 있다.

7 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니, 누가 장래 일을 그에게 말해 줄 수 있겠느냐?

8 바람을 다스려 그것을 붙잡아 둘 사람 이 없듯이 죽는 날을 주장할 사람이 없으며, 전쟁이 일어나면 모면할 사람이 없듯이 악이 행악자를 구해 주지 않는다.

9 내가 내 마음을 쏟아서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들을 살펴보니,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려 하다가 스스로 화를 초래하는 때가 있었다.

10 또 나는 악한 사람들이 매장되는 것을 보았는데, 그들이 왔으나 거룩한 곳에서 곧 떠나갔으며, 그들이 살던 성읍에서 이미 잊혀졌으니, 이것도 역시 헛되다.

11 악한 일에 대한 징벌이 속히 집행되지 않으므로, 사람들의 마음이 스스로 악을 행하는 데 담대하다.

12 죄인이 백 번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거니와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 곧 그 앞에서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형통하게 될 것을 참으로 안다.

13 그러나 악인은 형통하지 못할 것이며, 그의 날도 길지 못하고 그림자와 같을 것이니, 이는 그가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14 땅 위에서 행하는 헛된 일이 있으니 악인의 행위에 따라 일어날 일이 의인에게도 일어나고, 의인의 행위에 따라 일어날 일이 악인에게도 일어나니, 내가 말하거니와 이것도 역시 헛되다.

15 그러므로 나는 기쁨을 찬양하니, 이는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해 아래서 사람에게 더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해 아래서 사람에게 주시는 날 동안 그의 수고와 함께 기쁨이 있을 것이다.

16 내가 마음을 쏟아 지혜를 알려고 하며 땅 위에서 행해지는 일들을 깨달으려고 애쓰니, 밤낮으로 자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17 내가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들을 살펴보니, 해 아래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이해할 수 없다. 사람이 찾으려고 아무리 수고하더라도 그 의미를 발견하지 못할 것이니, 혹시 지혜로운 사람이 안다고 주장하더라도 그 역시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억울하지만 세상일이 내 마음 같지는 않습니다. 악인이 오히려 형통하고, 의인이 망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세계입니다(14). 세상의 위대한 지혜자들(철학자, 사상가, 과학자 등)유레카!(알았다)”를 외친다 하더라도, 그들이 알아낸 것은 일부일 뿐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의 전모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17).

 

악인들이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파악하고 대담하게 악을 행하지만(11), 그들이 파악한 세상도 사실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악한 사람들이 악으로 흥했다 하더라도 그들의 그 악함이 위기에서 자신들을 구해 주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8. 악이 행악자를 구해주지 않는다). , 악이 세상을 움직이는 법칙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유일하게 알 수 있는 자명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굽게 하신 것을 곧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뿐입니다(7:13). , 하나님의 뜻만이 완전히 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뿐입니다(19:21).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인생 가운데에서 지혜를 구합니다. 그것으로 하나님처럼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혜를 통해 하나님을 닮기 위해서 그것을 얻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 나무라”(3:18)고 한 말씀과 같이, 지혜가 우리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하는 능력이 되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혜는 어떻게 사람을 대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를 일러주는 처세술, 즉 외적인 행동만을 바꿔주는 술책이 아닙니다. 지혜는 사람의 마음을 성장시키며 변화시키는 힘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지혜를 얻으면 얼굴빛이 달라지는 것입니다(1).

 

1절 말씀에 나타나는 얼굴빛의 변화, 혹은 굳은 표정의 변화는 쉬운 말로 관상의 변화라고 이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지혜를 얻으면 관상이 변한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관상은 점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얼굴 모양에 관한 통계학적 지식이 아니라, 얼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과 느낌 전체를 아우르는 말이 되겠습니다.

 

얼굴은 단지 눈, , , 귀의 집합체가 아니라 마음의 창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얼굴에 그 사람의 인생과 마음이 담기게 되어있습니다. 지혜는 마음을 바꾸고 인생을 바꾸는 힘입니다. 그래서 지혜를 얻으면 결과적으로 얼굴빛까지 바뀌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사모하며, 내 안에서 먼저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구하며 기도합시다. 당장은 알 수 없을지라도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우리의 얼굴이 변해있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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