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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4월 6일 시편 37편 1-11절

Easywalking 2018. 4. 6. 06:40

[시편 371-11]

1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2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3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6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7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8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9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10 잠시 후에는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 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11 그러나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

 

 

시편 37편은 지혜시 혹은 교훈시로 분류되는 시편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지혜의 말씀들은 우리가 이 험한 세상을 헤쳐나가는 데 필요한 영적 무기를 제공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 시편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신뢰입니다. 섭리란 다른 말로 법칙이라고 할 수 있고, 법칙이란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그렇게 되는 정해진 공식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시편 37편이 기록하고 있는 하나님의 섭리, 즉 하나님의 법칙은 의인은 흥하고 악인은 망한다입니다. 그런데 이 원리가 말 그대로 법칙이 되려면 예외가 적어야 하는데, 법칙이라고 하기엔 예외가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악을 행하는 자들이 더 잘되고, 양심 없이 사는 사람들이 더 흥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어느 때 보면, 이 나라에서 잘 되려면 오히려 악의 편에 서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잘됐다는 사람들의 인생이 불법과 폭력으로 얼룩져있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려면 믿음이 필요합니다. 지식만 가지고 우리의 작은 머리로 모든 문제를 풀 수 없으므로, 선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최종주권을 믿는 믿음이 반드시 있어야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이 세상을 바라보면 분노하게 되며 불평하게 됩니다. 진정으로 선을 행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분노와 불평은 도움이 되기보다는 걸림돌이 될 뿐입니다. 8절 말씀에는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세상이 이렇게 돌아갈 수는 없다.’라고 너무 쉽게 단정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자연에는 자연의 법칙이 있고, 세상에는 세상의 법칙이 있으며, 우리에게는 그것들을 넘어서서 지켜야 할 하늘 아버지의 법칙이 있을 뿐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세상의 법칙대로, 양심을 팽개치고 풍요를 얻는다고 그것을 시기해서는 안 됩니다(1). 젊은 세대들이 하는 말 중에 부러우면 지는 거다.”라는 말이 있는데, 시기하면 지는 겁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우리가 못다 이룬 부분, 우리가 부족해서 성취할 수 없는 나머지 부분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손으로 모든 것을 마무리해야겠다는 집념이 필요한 순간도 있겠지만, 인생의 중요한 문제들을 판단할 때는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시편 37편에는 땅을 차지하리라는 말씀이 5번이나 등장합니다.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9), 온유한 자들(11), 주의 복을 받은 자들(22), 의인(29), 여호와를 바라고 그의 도를 지키는 자(34)들이 땅을 차지하게 된다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땅은 풍요와 평화의 기반입니다.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는 것은 매우 실질적인 샬롬을 누리게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에게 주신 약속이 바로 땅에 대한 약속이었음을 기억한다면, 땅에 대한 약속이 얼마나 중요하고 큰 약속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부동산이라는 개념에서 볼 때의 중요성은 아닙니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려고 하다보면, 우리의 눈을 돌아가게 할 만한 세상의 유혹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 진정한 믿음의 사람이라면 세상의 법칙에 유혹되지 말고 하나님의 법칙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선택입니다.

 

제대로 된 선택,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선택한 사람은 진정한 풍요와 샬롬을 누리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약속을 믿고 축복의 땅으로 들어가는 백성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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