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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마태복음 26장 36-46절 본문

새벽말씀나눔

3월 30일 마태복음 26장 36-46절

Easywalking 2018. 3. 30. 06:35

[마태복음 2636-46]

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43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

44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45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46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오늘은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신 것을 기념하여 성금요일로 지키는 날입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님의 고난 당하심에 대하여 여러 가지 묵상을 할 수 있으나, 특별히 주님께서 그 고난을 어떻게 준비하셨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을 더 깊이 묵상하며 주님의 뒤를 따르게 되기를 바랍니다.

 

1) 주님께서는 당신이 가셔야 할 길을 기도로 결단하며 나아가는 본을 보이셨습니다.

예지력이 있어야 앞날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주님처럼 앞으로 일어날 일을 세세하게 다 알 수는 없지만, 인생의 어떤 순간에 이르면, 내가 이런 결정을 내리면 이런 어려움이 닥칠 것 같다고 예측할 수 있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순간에 피해갈 길도 없고, 돌이킬 수도 없다면 결단하며 나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어렵거나 괴로운 순간에 자꾸 얄팍한 잔재주나 잔머리를 동원하기보다, 신앙인답게 기도하며 나아가도록 합시다. 예수께서 그렇게 하시는 본을 보이셨습니다.

 

2) 주님께서 세 번 기도하신 것처럼 우리도 한 번의 결단을 위해 여러 번 기도합시다.

사람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고들 합니다. 중요한 결정을 내려놓고 자꾸 마음이 바뀌게 되면 일을 더 크게 그르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려운 결정일수록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행동 먼저 하고 나중에 수습하는 방식은 작은 일에서나 통하는 전술입니다. 중요한 일을 결단할 때는 마음이 단단해질 때까지 계속해서 기도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께서도 그 마음의 결단을 굳게 하시기 위해 여러 차례 기도했는데, 우리가 교만하게 한 번 마음 먹은 대로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3) “깨어 기도하라는 말씀을 세기며 삽시다.

인생에 찾아오는 위기와 도전은 다양한 모양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서 다가옵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생생하게 살아있지 못하면, 어느 틈엔가 그 마음이 유혹에 넘어지고 맙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귀중한 사역을 맡기시고자 할 때, 더욱 깨어 기도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작은 구멍 하나가 큰 댐을 무너뜨리게 된다고 합니다. 목이 곧은 백성이 되지 말고,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항상 기도하는신앙인으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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