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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에스겔 20장 1-44절 본문

새벽말씀나눔

5월 31일 에스겔 20장 1-44절

Easywalking 2019. 5. 31. 07:19

[아침묵상 - 에스겔 20장 1-44절]

  에스겔 20장은 이스라엘의 지난 역사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강조하며, 그동안의 참으심과 현재의 심판이 모두 하나님의 이름을 지키시려는 뜻에서 행해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참으신 것도 하나님의 이름을 위함이고, 심판하시는 것도 하나님의 이름을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뒤집어 말하자면 이스라엘이 지은 죄는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힌 죄가 되겠습니다. 우상숭배, 율법과 안식일을 무시하는 일, 인신공양, 산당에서의 제사와 같은 모든 일의 핵심은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행위였다는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그 잘못을 참으심으로써 자신의 자비와 긍휼하심을 나타내고자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오래 참으심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 백성들의 죄에 대하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으심으로써 그 이름에 담긴 의로운 뜻을 드러내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무마하기 위해 하나님께 뇌물(제물)을 드릴 것이 아니라, 그 잘못된 행위로부터 돌이켜서 의를 행함으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내가 내 손을 들어 너희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 곧 이스라엘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들일 때에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고, 거기에서 너희의 길과 스스로 더럽힌 모든 행위를 기억하고 이미 행한 모든 악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미워하리라”(42-43절)

 

  “자기 부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인의 기본과제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일이 제자도의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마16:24). 에스겔도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에게 같은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자아 성찰과 자기 부인, 그것은 신앙인의 선택과목이 아니라 필수과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더럽혀져서는 안 되는 까닭은 그 이름이 구원의 징표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어떤 신의 신상을 찍어 넘어뜨리면 그 신을 섬기는 자들이 분노하게 될 것입니다. 그 신상은 그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니라, 신의 현현을 입증하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야훼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에게는 그분의 이름을 더럽히는 일이 곧 그분의 존재를 부인하는 일이 되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인하는 죄를 끝까지 내버려 두면 그분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길을 잃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자문하러 온 장로들에게 이것을 깨우쳐주고자 했습니다. “너희가 내게 묻기를 내가 용납하지 아니하리라”(3절, 31절)하고 그들을 거절하시는 것은, 그들이 자문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행실을 멈춰야 했기 때문입니다(39절).

 

  ‘영재발굴단’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방탄소년단 리더 RM(김남준)의 가장 특별한 능력은 “끊임없는 고민과 자아성찰”이라고 분석했습니다(2019.5.29. 방송). 그러면서 자아성찰의 능력은 예술가, 종교인, 철학자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전두엽의 기능이라는 설명이 추가되었는데, 우리 신앙인들이 진지하게 생각해볼 내용이 아닌가 합니다.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돌아보는 일 없이 신앙의 성장은 있을 수 없습니다. 나아가 “몰라서 그랬습니다”라는 말로 자기 죄를 감추는 자는 결국은 하나님의 무자비한 심판대 앞에 서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에스겔 20장 1-44절]

1 일곱째 해 다섯째 달 열째 날에 이스라엘 장로 여러 사람이 여호와께 물으려고 와서 내 앞에 앉으니

2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3 인자야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말하여 이르라 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너희가 내게 물으려고 왔느냐 내가 나의 목숨을 걸고 맹세하거니와 너희가 내게 묻기를 내가 용납하지 아니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 인자야 네가 그들을 심판하려느냐 네가 그들을 심판하려느냐 너는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들의 가증한 일을 알게 하여

5 이르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옛날에 내가 이스라엘을 택하고 야곱 집의 후예를 향하여 내 손을 들어 맹세하고 애굽 땅에서 그들에게 나타나 맹세하여 이르기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하였노라

6 그 날에 내가 내 손을 들어 그들에게 맹세하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어 그들을 위하여 찾아 두었던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요 모든 땅 중의 아름다운 곳에 이르게 하리라 하고

7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눈을 끄는 바 가증한 것을 각기 버리고 애굽의 우상들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니라 하였으나

8 그들이 내게 반역하여 내 말을 즐겨 듣지 아니하고 그들의 눈을 끄는 바 가증한 것을 각기 버리지 아니하며 애굽의 우상들을 떠나지 아니하므로 내가 말하기를 내가 애굽 땅에서 그들에게 나의 분노를 쏟으며 그들에게 진노를 이루리라 하였노라

9 그러나 내가 그들이 거주하는 이방인의 눈 앞에서 그들에게 나타나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나니 이는 내 이름을 위함이라 내 이름을 그 이방인의 눈 앞에서 더럽히지 아니하려고 행하였음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애굽 땅에서 나와서 광야에 이르게 하고

11 사람이 준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삶을 얻을 내 율례를 주며 내 규례를 알게 하였고

12 또 내가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고 내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노라

13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이 광야에서 내게 반역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삶을 얻을 나의 율례를 준행하지 아니하며 나의 규례를 멸시하였고 나의 안식일을 크게 더럽혔으므로 내가 이르기를 내가 내 분노를 광야에서 그들에게 쏟아 멸하리라 하였으나

14 내가 내 이름을 위하여 달리 행하였었나니 내가 그들을 인도하여 내는 것을 본 나라들 앞에서 내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려 하였음이로라

15 또 내가 내 손을 들어 광야에서 그들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그들에게 허락한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요 모든 땅 중의 아름다운 곳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이지 아니하리라 한 것은

16 그들이 마음으로 우상을 따라 나의 규례를 업신여기며 나의 율례를 행하지 아니하며 나의 안식일을 더럽혔음이라

17 그러나 내가 그들을 아껴서 광야에서 멸하여 아주 없이하지 아니하였었노라

18 내가 광야에서 그들의 자손에게 이르기를 너희 조상들의 율례를 따르지 말며 그 규례를 지키지 말며 그 우상들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19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너희는 나의 율례를 따르며 나의 규례를 지켜 행하고

20 또 나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할지어다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표징이 되어 내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인 줄을 너희가 알게 하리라 하였노라

21 그러나 그들의 자손이 내게 반역하여 사람이 지켜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삶을 얻을 나의 율례를 따르지 아니하며 나의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였고 나의 안식일을 더럽힌지라 이에 내가 이르기를 내가 광야에서 그들에게 내 분노를 쏟으며 그들에게 내 진노를 이루리라 하였으나

22 내가 내 이름을 위하여 내 손을 막아 달리 행하였나니 내가 그들을 인도하여 내는 것을 본 여러 나라 앞에서 내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려 하였음이로라

23 또 내가 내 손을 들어 광야에서 그들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그들을 이방인 중에 흩으며 여러 민족 가운데에 헤치리라 하였나니

24 이는 그들이 나의 규례를 행하지 아니하며 나의 율례를 멸시하며 내 안식일을 더럽히고 눈으로 그들의 조상들의 우상들을 사모함이며

25 또 내가 그들에게 선하지 못한 율례와 능히 지키지 못할 규례를 주었고

26 그들이 장자를 다 화제로 드리는 그 예물로 내가 그들을 더럽혔음은 그들을 멸망하게 하여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 하였음이라

27 그런즉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 조상들이 또 내게 범죄하여 나를 욕되게 하였느니라

28 내가 내 손을 들어 그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였더니 그들이 모든 높은 산과 모든 무성한 나무를 보고 거기에서 제사를 드리고 분노하게 하는 제물을 올리며 거기서 또 분향하고 전제물을 부어 드린지라

29 이에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다니는 산당이 무엇이냐 하였노라 (그것을 오늘날까지 바마라 일컫느니라)

30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가 조상들의 풍속을 따라 너희 자신을 더럽히며 그 모든 가증한 것을 따라 행음하느냐

31 너희가 또 너희 아들을 화제로 삼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며 오늘까지 너희 자신을 우상들로 말미암아 더럽히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내게 묻기를 내가 용납하겠느냐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희가 내게 묻기를 내가 용납하지 아니하리라

32 너희가 스스로 이르기를 우리가 이방인 곧 여러 나라 족속 같이 되어서 목석을 경배하리라 하거니와 너희 마음에 품은 것을 결코 이루지 못하리라

33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능한 손과 편 팔로 분노를 쏟아 너희를 반드시 다스릴지라

34 능한 손과 편 팔로 분노를 쏟아 너희를 여러 나라에서 나오게 하며 너희의 흩어진 여러 지방에서 모아내고

35 너희를 인도하여 여러 나라 광야에 이르러 거기에서 너희를 대면하여 심판하되

36 내가 애굽 땅 광야에서 너희 조상들을 심판한 것 같이 너희를 심판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7 내가 너희를 막대기 아래로 지나가게 하며 언약의 줄로 매려니와

38 너희 가운데에서 반역하는 자와 내게 범죄하는 자를 모두 제하여 버릴지라 그들을 그 머물러 살던 땅에서는 나오게 하여도 이스라엘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게 하리니 너희가 나는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39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아니하려거든 가서 각각 그 우상을 섬기라 그렇게 하려거든 이 후에 다시는 너희 예물과 너희 우상들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말지니라

40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그 땅에 있어서 내 거룩한 산 곧 이스라엘의 높은 산에서 다 나를 섬기리니 거기에서 내가 그들을 기쁘게 받을지라 거기에서 너희 예물과 너희가 드리는 첫 열매와 너희 모든 성물을 요구하리라

41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나오게 하고 너희가 흩어진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낼 때에 내가 너희를 향기로 받고 내가 또 너희로 말미암아 내 거룩함을 여러 나라의 목전에서 나타낼 것이며

42 내가 내 손을 들어 너희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 곧 이스라엘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들일 때에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고

43 거기에서 너희의 길과 스스로 더럽힌 모든 행위를 기억하고 이미 행한 모든 악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미워하리라

44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의 악한 길과 더러운 행위대로 하지 아니하고 내 이름을 위하여 행한 후에야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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