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걷자
1월 10일 욥기 1장 1-12절 본문
[욥기 1장 1-12절]
1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2 그에게 아들 일곱과 딸 셋이 태어나니라
3 그의 소유물은 양이 칠천 마리요 낙타가 삼천 마리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나귀가 오백 마리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라
4 그의 아들들이 자기 생일에 각각 자기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그의 누이 세 명도 청하여 함께 먹고 마시더라
5 그들이 차례대로 잔치를 끝내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하게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위가 항상 이러하였더라
6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온지라
7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왔나이다
8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9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10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11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1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탄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인생은 불완전하고, 불안정한 사건들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완벽한 사람도 없고, 완전한 평안을 보장해주는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른바 “잘” 산다는 사람들의 삶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고정관념에 집착하기보다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탄이 인생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너희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는 배가 부르기 때문이지?’
그리고 이에 대해 적절한 답을 찾아내지 못하면 넘어지게(시험에 들게) 됩니다.
사탄의 이 질문이 자극하는 고정관념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믿는 사람은 물질적인 축복을 받게 된다.”
이것은 믿음이 아니라 고정관념입니다.
왜냐하면 이 말을 따라갈수록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물질에 매이기 때문입니다.
100% 만족스러운 인생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막상 인생의 쳇바퀴 안에 들어가면, 자기가 지금 쳇바퀴를 돌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그저 열심히 굴리기만 합니다. 전혀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했고, 수고한 결과도 없는 일에 죽을힘을 다해 몰두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이렇게 되는 까닭은 물질에 매여 있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눈을 뜨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하는데, 영의 눈은 감고 육의 눈만 뜬 채로 살아가기 때문에 방향감각 없이 땅만 보고 달리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는 어떤 조건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만족할 줄 아는 능력에서 비롯되지 않습니까? 그런 줄 알면서도 자꾸 부질없는 경쟁과 헛된 수고에 집착하게 되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요청에 따르지 못하고, 사탄의 질문에 자꾸 휘말리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오늘도 우리 밖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하나님께서 너를 사랑하신다면 너한테 이 정도는 해 주셔야 하는 것 아니냐?’
이 질문은 하나님이 아닌 하나님이 창조하신 물질을 향하게 하는 질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물질의 종이 아닌 물질의 정복자와 지배자로 삼으셨는데, 오히려 자신이 정복하고 다스려야 할 물질의 종을 자처하게 만드는 질문이 바로 사탄의 질문인 것입니다.
감사로 인해 자유함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더 많이 있어야 감사하게 되는 것이 아니고, 더 높이 올라가야 감사의 의미를 알게 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사탄의 질문에 매달리지 말고, 하나님의 명령에 매달리는 믿음의 사람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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