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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사무엘상 18장 6-16절 본문

새벽말씀나눔

7월 28일 사무엘상 18장 6-16절

Easywalking 2017. 7. 28. 07:07

 

사울의 몰락은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10)

우리는 사울의 몰락을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자의 인생이 얼마나 초라한 모습으로 변해가게 되는지를 보게 됩니다.

 

의지할 곳을 잃어버린 사울의 마음은 불안의 늪에 점점 빠져들게 되고(12, 15),

터무니없는 질투와 의심에 사로잡히게 되었으며(8),

끝없는 분노와 거기에서 파생되는 공격성으로 인해 인성을 상실해가게 됩니다(11).

 

사울의 이와 같은 초라한 몰락은 우리에게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을 남깁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떠난 자는 그 어떤 성공도 자신의 것으로 누릴 수 없으며, 오히려 성공하면 할수록 더 큰 불안감에 사로잡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친 것은 전쟁의 승리를 위한 매우 중요한 계기였던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전투의 승패는 장수 한 두 명에 의해 좌우될 수 있더라도 전쟁의 승패는 총지휘관의 능력에 달려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사실상 블레셋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공은 사울에게 돌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사울은 원래 잘하는 사람이려니 하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원래 잘하던 사람보다는

새로 떠오른 별,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았을 것입니다.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라고 사람들이 노래했을 때,

사울이 어른다운 모습을 보이고, 큰 지도자다운 배포를 가질 수 있었다면

다윗의 등장이 그에게 위협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울은 이미 마음의 중심이 무너져있었습니다.

어른노릇을 하기에는 그 마음속에 추한 것들이 너무 많이 들어차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12:35)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신흥교회를 위해 더욱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른이 많은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나이가 많다고, 지위가 높다고 어른이 아닙니다.

어른 역할을 해야 어른입니다.

뒷사람을 위해 자리를 마련해 줄 수 있어야 어른이고

잔소리와 꾸지람보다 칭찬과 격려가 앞서는 사람이 어른입니다.

사울처럼 후배에게, 경쟁자에게 느끼는 질투심을 이기지 못하고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은 어른 자격을 스스로 내다버리는 사람입니다.

 

 

 

[사무엘상 186-16]

6 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는데

7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8 사울이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이르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가 더 얻을 것이 나라 말고 무엇이냐 하고

9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10 그 이튿날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리매 그가 집 안에서 정신 없이 떠들어대므로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그 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

11 그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사울이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그의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

12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13 그러므로 사울이 그를 자기 곁에서 떠나게 하고 그를 천부장으로 삼으매 그가 백성 앞에 출입하며

14 다윗이 그의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

15 사울은 다윗이 크게 지혜롭게 행함을 보고 그를 두려워하였으나

16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니 그가 자기들 앞에 출입하기 때문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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