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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나눔

2월 28일 시편 11편 1-7절

Easywalking 2018. 2. 28. 06:49

[시편 111-7]

1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에게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찌함인가

2 악인이 활을 당기고 화살을 시위에 먹임이여 마음이 바른 자를 어두운 데서 쏘려 하는도다

3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

4 여호와께서는 그의 성전에 계시고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의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의 안목이 그들을 감찰하시도다

5 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폭력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도다

6 악인에게 그물을 던지시리니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이 그들의 잔의 소득이 되리로다

7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로다

 

 

본문 1절 말씀은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표현하는 구절로 볼 수 있겠습니다. 간혹 우리 신앙생활에서 아버지께서 다 알아서 하시는데 뭐가 걱정이냐?’하는 신앙고백적 멘트를 하거나 듣게 되는데, 1절 말씀은 그러한 차원에서 고백된 말씀입니다.

 

물론 사람 사는 세상에는 별스런 사람이 다 있기 마련입니다. 개중에는 남들 앞에서 자기 신앙이 좋다는 것을 자랑하려고 허풍 떠는 사람들도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허풍떠는 사람들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의 고백이 가치를 상실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에 이르도록 부단히 자신을 훈련하고 연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앙이란 사람의 길이 끝난 곳에서 하나님을 바라고 기대함으로써 새로운 소망의 길이 열리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없는 신앙은 무의미해지게 됩니다.

 

또, 개중에는 자기가 “계시받았다고 생각되면 다른 사람 하는 얘기는 철저하게 무시하고, 자기 생각대로만 밀고 나가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고집스러움을 연습하는 것이 신앙생활은 아닙니다. 오히려 신앙생활은 아집을 내려놓고 전능하신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훈련의 연속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시다는 고백을 담은 4절 말씀 역시 중요한 신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켜보고 계시는데 언행을 함부로 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빤히 보고 계시는데 부정한 행위를 함부로 할 수 있겠습니까? 남을 함부로 괴롭힐 수 있겠습니까? 이와 같이 모든 일을 하나님 앞에서 하자는 뜻을 담은 말이 라틴어 코람데오(Coram Deo, 하나님 앞에서)’입니다.

 

하나님 앞에 선 사람은 정직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마음이 깨끗하지 못하면, 하나님이 코앞에 계셔도 볼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마음이 청결한자가 하나님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의 영혼과 육신은 죽기 전까지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느 한쪽이 심각하게 무너지면 다른 쪽도 영향을 받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육신이 무너진 것은 영혼이 이겨낼 수 있지만, 영혼이 무너진 것은 육신이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육신의 생계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영혼의 양식을 위해서도 정직하고 성실하게 노력합시다. 하나님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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