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말씀나눔

8월 15일 사무엘하 12장 1-15절

Easywalking 2017. 8. 15. 07:20

'다윗과 밧세바' - 제임스 티소(1836-1902, 프랑스)

 

 

 

오늘 우리는 잘못을 잘못된 방법으로 만회하려다 더 큰 잘못을 저지르게 된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죄는 욕심을 먹고 자라납니다.

11장을 자세하게 읽어보면 다윗이 처음부터 우리아를 죽이고 밧세바를 아내로 맞으려고 마음 먹었던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하룻밤의 불장난을 벌인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 죄도 결코 작은 죄는 아니지만

다윗의 욕심을 먹고 자라나서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말았습니다.

 

다윗의 마음속을 지배했던 욕망들을 살펴봅니다.

 

우선 모든 인간이 가진 성적 욕망이 가장 먼저 다윗을 지배했습니다.

예수께서는 매우 엄격하게 가르치시면서 마음속에 잘못된 성적 욕망을 품는 것마저도 죄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죄가 그 마음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이에 대한 적절한 예가 되고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다윗을 지배한 욕망은 권력남용에 대한 욕망입니다.

권력의 유혹은 그것을 누려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치명적인 것이라고들 합니다.

마음속에 죄를 품었더라도 그것을 이룰 방법이나 힘이 없다면 포기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다윗에게는 힘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남용하지 않고 절제했어야 하지만, 이미 욕심에 눈이 먼 다윗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 다음에 다윗을 지배한 것은 명예욕입니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우리아와 국민들에게 사과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죄는 경감되겠지만, 명예를 잃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다윗은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고 나서, 선지자 나단을 통해 저주의 메시지를 받은 후에야 비로소 자신의 죄를 시인했습니다만, 형벌은 무거웠습니다.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10)는 저주대로 압살롬이 반역행위를 통해 다윗의 집에 거대한 풍파를 일으켰고, 다윗 왕조가 무너지기 전까지 이스라엘이 분열의 역사를 겪게 됩니다.

그리고 불륜의 소생인 아기도 예언대로 금방 죽게 됩니다.

 

야고보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1:15)

 

욕심을 다스리는 영적 훈련을 게을리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어떤 종류의 욕심이든지, 절제하지 못한 욕심은 죄의 근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늦기 전에 회개하는 믿음의 용기를 간구해야 하겠습니다.

 

 

 

[사무엘하 121-15]

1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그가 다윗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되 한 성읍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부하고 한 사람은 가난하니

2 그 부한 사람은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3 가난한 사람은 아무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한 마리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그와 그의 자식과 함께 자라며 그가 먹는 것을 먹으며 그의 잔으로 마시며 그의 품에 누우므로 그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4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매 부자가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 하니

5 다윗이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그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6 그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이런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네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 한지라

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붓기 위하여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8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아내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9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치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도다

10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11 여호와께서 또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보라 내가 너와 네 집에 재앙을 일으키고 내가 네 눈앞에서 네 아내를 빼앗아 네 이웃들에게 주리니 그 사람들이 네 아내들과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12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14 이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 하고

15 나단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우리아의 아내가 다윗에게 낳은 아이를 여호와께서 치시매 심히 앓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