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말씀나눔

3월 26일 마태복음 21장 18-32절

Easywalking 2018. 3. 26. 06:45

[마태복음 2118-32]

18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19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20 제자들이 보고 이상히 여겨 이르되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곧 말랐나이까

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23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새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이르되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

2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25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26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모든 사람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니 백성이 무섭다 하여

27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28 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29 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 가겠나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30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31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32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녀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

 

 

오늘은 고난주간 첫째 날입니다.

십자가의 길을 결단하신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베풀어주신 말씀을 묵상합니다.

 

1) 예수께서는 먼저 하늘나라를 위해 열매 맺을 준비를 하지 않는 이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셨습니다. 무화과나무는 연중 여러 차례 열매를 맺는 나무이긴 하지만, 3-4월에는 열매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열매는 없더라도 열매 맺을 준비는 되어 있어야 했습니다. 타크시라고 불리는 작은 열매가 이 기간에 맺혀있어야 다음 열매들도 맺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참고: http://www.duranno.com/bdictionary/result_vision_detail.asp?cts_id=19211)

 

그러므로 예수께서 무화과나무를 마르게 하신 것은 구원의 때를 위해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는 신앙인들을 경계하시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열 처녀의 비유는 예수님의 이런 가르침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비유입니다. 기름이 준비되지 않은 들러리들이 잔치집에 들어가지 못한 것처럼, 열매 맺을 준비가 되지 않은 나무는 구원자이신 예수님께 거부당하고 맙니다.

 

2) 그리고 예수께서는 자신을 미워하는 권력자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하셨습니다.

먼저 성전에 들어가셔서 말씀을 전하신 것은, 그 성전의 권위가 사람이 부여한 권위가 아니라 하늘에서 부여한 권위임을 분명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은 그 권위가 자기들 것이라고 주장하려 했지만, 예수께서는 성전의 권위는 누구의 것도 아닌 하늘 아버지의 것임을 강하게 주장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두 아들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아들은 이스라엘을 가리키며, 둘째 아들은 이스라엘이 천대하고 무시했던 죄인들과 이방인들을 가리킵니다. 첫째 아들이 지탄의 대상이 된 까닭은 말만하고 행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천국은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의 것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말만 앞서고 행함이 없는 신앙,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못하는 신앙은 하나님께 거부당하게 됩니다.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고 말씀하신 것은, 모든 세리와 창녀들이 무조건 천국에 간다는 뜻이 아니라, 전에는 죄인이었으나 복음을 영접하고 그 핵심이 되는 계명을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실천한 사람들이 천국에 간다는 뜻입니다. 그 계명은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입니다.

 

고난주간,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원에 합당한 신앙인으로 바로서기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마음을 열고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시는 시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