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시편 12편 1-8절
[시편 12편 1-8절]
1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들이 인생 중에 없어지나이다
2 그들이 이웃에게 각기 거짓을 말함이여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하는도다
3 여호와께서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으시리니
4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혀가 이기리라 우리 입술은 우리 것이니 우리를 주관할 자 누구리요 함이로다
5 여호와의 말씀에 가련한 자들의 눌림과 궁핍한 자들의 탄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제 일어나 그를 그가 원하는 안전한 지대에 두리라 하시도다
6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
7 여호와여 그들을 지키사 이 세대로부터 영원까지 보존하시리이다
8 비열함이 인생 중에 높임을 받는 때에 악인들이 곳곳에서 날뛰는도다
오늘 말씀은 악인들이 의기양양하여 활보하는 세상에서 하나님께 올리는 기도입니다.
악인들은 마치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는 듯, 거칠 것 없다는 듯한 태도로(4절) ‘가련한 자들과 궁핍한 자들’을 짓밟으며 날뜁니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분의 온전하신 의만이 이 추악한 세계에서 구원을 이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7절).
때로는 하나님을 믿노라 하는 자들이 세상 사람들보다 더 추악한 불의를 행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의 제사를 역겨운 것으로 여기시고 거절하십니다.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이사야 1장 13절)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이사야 1장 15절)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분명히 죄악입니다. 말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입에서 나오는 대로 내뱉고, 나중에 적당히 둘러대곤 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세상에서 악을 행하는 사람들의 표본이라고 지목하고 있습니다.(2-4절)
우리는 이 세계가 아무리 악하고 추하더라도, 세상에서 권력을 가진 말쟁이들이 아무리 날뛰더라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그런 세상에 “순수한 말씀”을 선포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 참 고 ★
7, 8절은 서로 연결하여 다음과 같이 읽어야 정확한 뜻이 됩니다.
7절 여호와여 그들을 지키사 이 세대로부터 영원까지 보존하시리이다
8절 (비록) 비열함이 인생 중에 높임을 받는 때에 악인들이 곳곳에서 날뛴다 하더라도
즉, 비열한 자들과 악한 자들이 세상을 장악하고 날뛰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가련하고 궁핍한) 그들을 이 세대로부터 지키사 영원까지 보존하신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