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말씀나눔

12월 11일 에스라 3장 1-13절

Easywalking 2017. 12. 11. 06:45

[에스라 31-13]

1 이스라엘 자손이 각자의 성읍에 살았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일제히 예루살렘에 모인지라

2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그의 형제 제사장들과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그의 형제들이 다 일어나 이스라엘 하나님의 제단을 만들고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에 기록한 대로 번제를 그 위에서 드리려 할새

3 무리가 모든 나라 백성을 두려워하여 제단을 그 터에 세우고 그 위에서 아침 저녁으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며

4 기록된 규례대로 초막절을 지켜 번제를 매일 정수대로 날마다 드리고

5 그 후에는 항상 드리는 번제와 초하루와 여호와의 모든 거룩한 절기의 번제와 사람이 여호와께 기쁘게 드리는 예물을 드리되

6 일곱째 달 초하루부터 비로소 여호와께 번제를 드렸으나 그 때에 여호와의 성전 지대는 미처 놓지 못한지라

7 이에 석수와 목수에게 돈을 주고 또 시돈 사람과 두로 사람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기름을 주고 바사 왕 고레스의 명령대로 백향목을 레바논에서 욥바 해변까지 운송하게 하였더라

8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이른 지 이 년 둘째 달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다른 형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무릇 사로잡혔다가 예루살렘에 돌아온 자들이 공사를 시작하고 이십 세 이상의 레위 사람들을 세워 여호와의 성전 공사를 감독하게 하매

9 이에 예수아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형제들과 갓미엘과 그의 아들들과 유다 자손과 헤나닷 자손과 그의 형제 레위 사람들이 일제히 일어나 하나님의 성전 일꾼들을 감독하니라

10 건축자가 여호와의 성전의 기초를 놓을 때에 제사장들은 예복을 입고 나팔을 들고 아삽 자손 레위 사람들은 제금을 들고 서서 이스라엘 왕 다윗의 규례대로 여호와를 찬송하되

11 찬양으로 화답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주는 지극히 선하시므로 그의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시도다 하니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 기초가 놓임을 보고 여호와를 찬송하며 큰 소리로 즐거이 부르며

12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나이 많은 족장들은 첫 성전을 보았으므로 이제 이 성전의 기초가 놓임을 보고 대성통곡하였으나 여러 사람은 기쁨으로 크게 함성을 지르니

13 백성이 크게 외치는 소리가 멀리 들리므로 즐거이 부르는 소리와 통곡하는 소리를 백성들이 분간하지 못하였더라

 

 

 

 

먼 길을 돌아 고향을 찾아왔는데 남은 것은 폐허뿐이고, 누군지 알 수 없는 사람들이 고향 땅에서 주인행세를 하며 눈치를 주고 있습니다.

포로로 끌려갔던 사람들에게는 기가 막힌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배를 드리려고 예루살렘에 모였으나, 주변의 이방 토착민들의 눈치를 보아야 했고, 성전도 제단도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옛 성전터에 겨우 제단만 쌓고 예배를 드립니다.

22개월을 제단만 있는 성전터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겨우 성전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정말 눈물 나는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첫 성전, 즉 솔로몬 왕이 지은 그 성전을 어렸을 때 보았던 사람들은 호호백발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그 사람들은 성전의 기초가 놓아지는 것을 보자 대성통곡을 하게 됩니다.

왜 아니겠습니까? 누구라도 그런 상황이라면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감격의 눈물이 먼저겠지만, 회한도 만만치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방 땅에서 70년 동안, 마음 놓고 예배할 수도 없고, 예배하려고 하면 이방인들의 조롱과 비웃음이 쏟아지던 세월을 견디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마음 놓고 하나님께 정성을 다해 예배할 수 있는 성전이 재건되는 것을 살아서 보게 되었으니, 그 감격이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이와 같은 감격, 감동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실하신 분이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은, 그분이 이처럼 회개하고 돌아오는 백성들에게 분에 넘치는 감격을 허락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이와 같은 은혜를 바라고 믿으며 드리는 기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21:22)고 하셨습니다.

믿음 안에서 승리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