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말씀나눔

11월 27일 역대하 22장 10-12절

Easywalking 2017. 11. 27. 06:59

[역대하 2210-12]

10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자기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유다 집의 왕국의 씨를 모두 진멸하였으나

11 왕의 딸 여호사브앗이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왕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중에서 몰래 빼내어 그와 그의 유모를 침실에 숨겨 아달랴를 피하게 하였으므로 아달랴가 그를 죽이지 못하였더라 여호사브앗은 여호람 왕의 딸이요 아하시야의 누이요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이더라

12 요아스가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전에 육 년을 숨어 있는 동안에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더라

 

 

 

 

 

골로새서는 이렇게 증언합니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3:5)

 

사람의 탐욕은 인성을 말살할 수 있을 만큼 독한 것입니다. 아달랴가 자기 손주들을 전부 죽이고 왕이 된 것을 보면 탐욕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죄의 시작은 항상 탐욕입니다. 그래서 야고보서는 이렇게 증언합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1:15)

 

아달랴의 남편인 여호람도 왕이 된 후에 자기 형제들을 전부 죽입니다. 아달랴가 여호람에게 배운 것인지, 여호람이 아달랴의 꼬임에 넘어간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 부부는 권력에 대한 욕망 때문에 인성을 상실한 대표적인 사람들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이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욕심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배가 고프면 먹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야 합니다. 배가 고픈데도 아무런 욕심을 느끼지 못한다면 심각한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입니다또한 사람이 바라는 것, 하고 싶은 것이 없다면, 무료하고 의미 없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욕심이 있기 때문에 일도 하게 되고, 더 잘하기 위한 노력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마음을 절제하지 못하게 되면 점점 욕망의 노예가 되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욕심을 아예 없애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절제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 것을 항상 요구하십니다.

 

오늘 우리는 악독한 한 여인에 관한 말씀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꼭 이렇게 극단적인 경우를 보지 않더라도, 우리 인생에는 항상 우리를 치우치게 만드는 욕망의 유혹들이 여기저기에 깔려있습니다. 열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과욕을 버릴 수 있는 영적인 능력을 사모하며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덧붙이자면, 간혹 사람들은 그 영적인 능력을 사모하는 일에서 지나친 욕심을 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하니까, 완벽하게 균형을 잡은 채로 전혀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 역시 탐욕입니다. 진정한 균형은 오히려 자신이 흔들린다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의지하며 기도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통해 이룩됨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