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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예레미야 27장 1-22절 본문

새벽말씀나눔

3월 15일 예레미야 27장 1-22절

Easywalking 2019. 3. 15. 07:08

누군가 일제강점기의 우리 민족에게 일본 천황의 멍에를 메고 그들을 섬기라.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라고 외쳤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 사람을 친일파 매국노로 규정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예레미야가 그와 비슷한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바벨론 왕의 멍에를 메고 그들을 섬기라.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다.’라고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예레미야의 외침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바벨론이 하나님께서 쓰시는 심판의 칼이라고 외치는 것과, 바벨론의 멍에를 메고 그들을 섬기라고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지 않겠습니까? 후자는 적극적으로 부역을 선동하는 말이 될 가능성이 크므로, 반역행위로 볼 여지가 훨씬 더 강하게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레미야를 매국노, 혹은 친바벨론 부역자라고 규정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레미야가 요청한 것은 하나님의 크심을 인정하라는 것이었지, 바벨론의 강함에 굴복하라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왕국이 세워진 이후로 예언자들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는 권력의 부정부패를 감시하고,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회개 없이는 용서도 없고 구원도 없다는 것이 예언자들을 통해 선포된 메시지들의 중요한 내용이었습니다.

 

바벨론의 멍에를 메라는 말은 진정으로 바벨론을 섬기라는 뜻이 아니라, 그들을 심판의 도구로 쓰신 하나님께 순종하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동안 선지자들을 통해 회개를 요청하셨으나 이스라엘이 돌아오지 아니하였으므로, 이제라도 목전에 닥친 하나님의 심판 앞에 겸손하게 무릎을 꿇으라는 요청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왕과 고관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이 나라가 망할 수밖에 없도록 다스려왔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자기 행위의 결실을 먹게 된 마당에 그 짐을 백성들에게까지 전가하려고 백성들을 선동하여 무모한 전쟁을 일으키지 말고, 조용히 자숙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 옳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애국자라면 조국을 위해 싸우다 죽자고 외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역사 앞에서는 그 조국이 과연 누구의 조국인가?”하고 묻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지도 않고, 자기 백성의 고혈을 짜내어 부를 축적하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이 과연 애국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를 친바벨론 부역자라고 규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예레미야는 친일부역자들처럼 강자를 무조건 찬양하는 바벨론 찬양자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예레미야는 바벨론에게도 하나님의 때에 심판이 임하게 될 것을 경고합니다.

 

바벨론 왕의 멍에의 핵심은 회개의 선포입니다. 이 메시지는 오늘 우리 교회들이 들어야 할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지금 한국의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악을 행한 교회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지는 것이 과연 옳은가?’하고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무조건 교회의 편을 들고, 담임목사의 수호신을 자청하는 것이 신앙 좋은 사람이 되는 길인가?’하고 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참 신앙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신앙입니다. 그 하나님은 정의의 하나님이시고, 선에 대해서는 긍휼과 자비의 하나님이시지만 악에 대해서는 심판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악행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선택하신 백성과 그 외의 백성들에게 차별 없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그러므로 선을 이루는 믿음을 위해 기도합시다.

 

 

 

[예레미야 271-22]

1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다스리기 시작할 때에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예레미야에게 임하시니라

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내게 말씀하시되 너는 줄과 멍에를 만들어 네 목에 걸고

3 유다의 왕 시드기야를 보러 예루살렘에 온 사신들의 손에도 그것을 주어 에돔의 왕과 모압의 왕과 암몬 자손의 왕과 두로의 왕과 시돈의 왕에게 보내며

4 그들에게 명령하여 그들의 주에게 말하게 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너희의 주에게 이같이 전하라

5 나는 내 큰 능력과 나의 쳐든 팔로 땅과 지상에 있는 사람과 짐승들을 만들고 내가 보기에 옳은 사람에게 그것을 주었노라

6 이제 내가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주고 또 들짐승들을 그에게 주어서 섬기게 하였나니

7 모든 나라가 그와 그의 아들과 손자를 그 땅의 기한이 이르기까지 섬기리라 또한 많은 나라들과 큰 왕들이 그 자신을 섬기리라

8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 목으로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메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내가 그들이 멸망하기까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그 민족을 벌하리라

9 너희는 너희 선지자나 복술가나 꿈꾸는 자나 술사나 요술자가 이르기를 너희가 바벨론의 왕을 섬기게 되지 아니하리라 하여도 너희는 듣지 말라

10 그들은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하여 너희가 너희 땅에서 멀리 떠나게 하며 또 내가 너희를 몰아내게 하며 너희를 멸망하게 하느니라

11 그러나 그 목으로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메고 그를 섬기는 나라는 내가 그들을 그 땅에 머물러 밭을 갈며 거기서 살게 하리라 하셨다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니라

12 내가 이 모든 말씀대로 유다의 왕 시드기야에게 전하여 이르되 왕과 백성은 바벨론 왕의 멍에를 목에 메고 그와 그의 백성을 섬기소서 그리하면 사시리라

13 어찌하여 당신과 당신의 백성이 여호와께서 바벨론의 왕을 섬기지 아니하는 나라에 대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려 하나이까

14 그러므로 당신들은 바벨론의 왕을 섬기게 되지 아니하리라 하는 선지자의 말을 듣지 마소서 그들은 거짓을 예언함이니이다

15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니 내가 너희를 몰아내리니 너희와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멸망하리라

16 내가 또 제사장들과 그 모든 백성에게 전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여호와의 성전의 기구를 이제 바벨론에서 속히 돌려오리라고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이는 그들이 거짓을 예언함이니라 하셨나니

17 너희는 그들의 말을 듣지 말고 바벨론의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살리라 어찌하여 이 성을 황무지가 되게 하려느냐

18 만일 그들이 선지자이고 여호와의 말씀을 가지고 있다면 그들이 여호와의 성전에와 유다의 왕의 궁전에와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기구를 바벨론으로 옮겨가지 못하도록 만군의 여호와께 구하여야 할 것이니라

19 만군의 여호와께서 기둥들과 큰 대야와 받침들과 이 성에 남아 있는 기구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나니

20 이것은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의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귀인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옮길 때에 가져가지 아니하였던 것이라

21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성전과 유다의 왕의 궁전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그 기구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22 그것들이 바벨론으로 옮겨지고 내가 이것을 돌보는 날까지 거기에 있을 것이니라 그 후에 내가 그것을 올려 와 이 곳에 그것들을 되돌려 두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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