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걷자
5월 24일 민수기 14장 11-19절 본문
[모세의 기도]
♣ 지금 함께하고 있는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세요.
살다보면 주변 사람들의 반복되는 잘못들 때문에 머리끝까지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럴 때 무슨 생각을 하면서 참아내시나요?
오늘 말씀에서 모세는 자신의 존재의 가치가 그 사람들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고, 대신 용서를 비는 중보의 기도를 통해 어려운 순간을 참아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하게 하겠다’고 하셨지만, 모세는 지혜롭게 간구합니다. ‘이들을 다 버리시면 이들에 대해 아는 자들이 하나님을 멸시할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모세가 하나님보다 더 지혜로운 듯 한 느낌을 주는 구절입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모세가 지키고자 한 것이 하나님의 위엄이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지도자로서 자신의 위치였습니다. 백성을 지키는 것이 곧 자신을 지키는 일이었던 것입니다.
누가 더 가치 있고, 덜 가치 있고는 함께 가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있다는 사실, 서로가 서로에게 존재의 근거가 되고 있다는 그 사실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더 좋은 사람은 없습니다. 지금 함께하고 있는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입니다.
[민수기 14장 11-19절]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많은 이적을 행하였으나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12 내가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서 멸하고 네게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게 하리라
13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애굽인 중에서 주의 능력으로 이 백성을 인도하여 내셨거늘 그리하시면 그들이 듣고
14 이 땅 거주민에게 전하리이다 주 여호와께서 이 백성 중에 계심을 그들도 들었으니 곧 주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보이시며 주의 구름이 그들 위에 섰으며 주께서 낮에는 구름 기둥 가운데에서, 밤에는 불 기둥 가운데에서 그들 앞에 행하시는 것이니이다
15 이제 주께서 이 백성을 하나 같이 죽이시면 주의 명성을 들은 여러 나라가 말하여 이르기를
16 여호와가 이 백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에 인도할 능력이 없었으므로 광야에서 죽였다 하리이다
17 이제 구하옵나니 이미 말씀하신 대로 주의 큰 권능을 나타내옵소서 이르시기를
18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자가 많아 죄악과 허물을 사하시나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사하지 아니하시고 아버지의 죄악을 자식에게 갚아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19 구하옵나니 주의 인자의 광대하심을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되 애굽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을 사하신 것 같이 사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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